아빠~ 보다는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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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일자 : 2009-01-05 [01:21] 조회 : 980 첨부파일 2개 |
2009년 1월 5일 월요일 새벽.
지난해~~ (2009년이 딱 5일째인데 지난해라고 하니~ 작년이 참으로 오래된 추억처럼 느껴진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집사람이 찍은 아이들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12월 30일 신도초팀과 2박3일간 서울탐방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딸과 아들 모두다~ 평소때는 8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아들은 8시 넘어서 누웠고...
올해 7살되는 딸은 아빠를 기다렸단다. 기특한 녀석~~~ (여기까지는 참으로 좋았다...ㅋㅋㅋ)
여행 가방에... 노트북 가방에.... 선물 가방에.....!
사실, 선물은 내가 준비한 것은 없다.
(평소에 다른 지역에서 만들기 체험이라도 하게되면... 직접 만들어서 선물로 주는 경우는 있지만...)
여행을 다녀와도 빈손이 많다.
이번 탐방에 참여하신 신도초맘들 가운데 몇분이 서울 롯데월드에서 너무 예쁜 캐릭터 모자와
가방이 있어서~~~ 딸 생각이 났단다.(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아이들을 키워보신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하여간 그 많은 가방을 들고...안고... 끌고...
낑낑~~ 현관문을 여는순간~~ 딸이 달려와 안긴다. 아! 기분좋다.
드라마나 영화의 한장면처럼~ 너무 포근하고 아늑해서... 그동안의 피로가 한방에 사라지는 듯...!
딱! 5초~~~후
캐릭터 비밀봉지를 본 녀석이 뭔가 냄새를 맡은 듯~~
저건 자기꺼라며~~ 확~ 달라든다.
이후~ 안방에서 8시에 누웠다는 3살 아들이 갑자기 일어나~~
"아빠~~" 하면서 달려온다.
딱! 2초~~~~후
그리고는 아빠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보다는 내가 들고온 가방이며... 이것 저것에
눈이 돌아가더니... 그쪽으로 향하더라....녀석~~~
찬바람이 지나간다.
집사람도~~ 안아줄 기회도 없이..
아이들 때문에 정신없이 짐 치우고... 선물로 받은 것들을 하나 하나 꺼내주었다.
밤 9시에 한바탕 패션쇼..^^
서로 서로 모자며 가방을 하나씩 집어서~~ 보면서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아들녀석은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깔깔 넘어간다.
딸은~~ 한참이 지나서야 "아빠 고마워요~"라고 인사치레를 한다. 녀석들~~!
평상시라면..
다음날 유치원에 가야되기에 일찍 재워야 겠지만
지난주에 방학을 해서~ 집사람이 아빠를 기다리자고 했나보다.
그더다 덩달아~ 아들까정 일어나게 되었고....
한밤에 일어나 소동은 10시가 훌쩍 넘기고서야 겨우 마무리 되었다.
추운날씨 때문인지 몸은 무척이나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웃음꽃 가득한 녀석들 때문에~~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내가 준비한 선물은 없었지만... 생색도 내고~~~ 고맙다며... 뽀뽀도 받고~~~ㅋㅋㅋ!
유치원 방학이 보름정도 되는가 보다.
작년 1월은 내가 한달가까이 서울탐방 진행 때문에 집을 비워서인지....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다.
딸은~~ 늘! 엄마랑~~ TT
올해는 경기탓인지 1월달에 일이 많이 줄었다.
고정으로 진행하는 탐방 외에 방학때 진행하는 일정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인원미달로 취소가 되었다.
하기야 시국이 어려우니~~ 몇달전부터 예상한 일이었다.
일이 줄어들어서 좋은 건.... 딸과 아들이다.
이걸 웃어야 하나.... 아니면 울어야 하나... 허허허허~~
매일 매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웃음은 가득한데~~
아이들 웃음뒤에............ 혹여! 더 나쁜 경제난국은 오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아이들 웃음이 물질적인 선물이나 여행따위에서 얻어지는 것들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아빠라도~~ 그 아빠랑~ 함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되면 좋겠다.
새해 아침에 쪽방 사람들이 나오는 방송프로를 집사람과 보면서~~ 한참이나 생각에 잠겼다.
쪽방에 살고있는 세식구가 6개월간의 노숙생활끝에 겨우 이방을 구했단다.
보일러가 고장나서 작은 전기난로를 켜고~~
온수가 없어서 작은 냄비에 물을 데워서 아이 목욕시키고~~ 입김나는 방에서~~
저녁 차려서 먹는데... 웃음이 그치지 않더라.
어린 아들은 아빠가 오자말자~~신나서 장난치고 웃음이 가득하더라.
아빠 품에서 떨어지질 않더라...^^
그들은 온가족이 함께해서 행복하단다.
"행복"
많이 가졌다고 ... 행복할까!
아이들에게 행복이란 어떤것일까?
가진것 없어서 ~~ 함께하는 것 자체가
아빠랑... 엄마랑... 모두가 함께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행복이 아닐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많이 가졌건... 가진게 없거나..
아빠라는 이름의 존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2009년 1월 5일 첫글을 적는다.
동대산방에서 라산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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