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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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일자 : 2008-06-05 [19:08] 조회 : 1,058 첨부파일 1개 |
2008년 봄의 향연이 가득한 4월 어느날 유적지탐방을 끝내고 집에서 누워서 오이 마사지를 받다~~~ㅋㅋㅋ
직업의 특성상 하루종일 태양과 바람과 사투를 벌여야한다.
학창시절에는 하얗고~ 고운피부 때문에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이일을 하고는 점점 얼굴도 피부도 망가져 가는 듯해서 우울해진다.
고운피부의 6살 딸을 볼때면 더 우울해지는데...TT
뽀얀색 딸 얼굴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마 닮아서~~" 라고 말을 건네기 때문이다.
사실, 딸은 내 피부를 닮아서~~~ 뽀얀데~~~ ㅋㅋㅋ 정말인데~~~^^
별것 아니지만... 새까맣게 변해가는... 거칠어지는 얼굴과 피부를 보면 참! 속상해 진다.
남자가 뭐! 그딴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냐며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내가 변해가는 모습에 집사람도 내심 속상한가 보다.
그래서 하루일과가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샤워후~~ 콜라겐 마스크팩으로 마사지를 하고~~ 나름의 관심을 가져준다.
어제 일요일 탐방후에는 썬크림을 많이 발랐는데도 얼굴이 뜨겁고~~당기다고 말하니.. 오이 마사지까정 해준다.
오이 마사지는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는 것인데~~
이유는, 사실 나보다는 딸이 하루종일 햇볕에 뽀얀얼굴이 조금 타보였는지~~
딸 얼굴에 해주려고 하면서 나도 옆에서 얻어서 붙였다.
둘이서 누워서~~
요즘은 신랑보다는 자식들이 1순위이다.
나! 나는 자식들보다 집사람이 1순위이고...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정말인데)
오이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다정해 보였는지 집사람이 디카로 한장을 찍었는데
가만히 사진을 들여다 보니~~~
딸과 내 얼굴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
녀석은 오이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재밌나 보다. 난! 심각하게~~~ 새까맣게 변해가는 얼굴 때문에 속상한데~~ㅎㅎ
오이를 붙이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6살 딸 때문에 옆에서 오이를 얻어 붙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딸에게 경쟁심리가 발동한다.
은근히 집사람에게 심술도 나고~~~~~
집사람은 늘! 내가 딸과 경쟁을 벌린다고 생각을 하는가 보다.
그러고 보니......
딸과 나는 별 것도 아닌것에 신경전을 벌린다.
예를들면 밥 빨리 먹기... 현관문 먼저 나가고 먼저 들어오면서 1등이라고 외치기~~
신발 빨리 벗기... 옷 빨리 입기.. 양치질 빨리하고 나가기.. 화장실 누가 먼저 들어가나...
침대에 빨리 눕기 등... 하여간 별의별~~ 쟁탈전을 다 벌리면서~~~
서로 1등이라고 우기는게 취미인데~~~
나의 새까맣게 변하는 얼굴은 상대가 되지 않을 듯 하다...허~~
집사람은 6살 딸과 경쟁을 벌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늘! "애랑 똑같다"며 핀잔을 준다.
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 1호는 집사람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 2호는 6살 딸 다민이~~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 3호는 8개월 된 민재다..^^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나에게~~~ 누구가 묻었다.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셔요?
그러고 보니~~~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분명! 스트레스를 받는건 사실인데 그것을 풀어야 겠다고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운동~~~ 시간이 없어서... 숨쉬기 운동이 전부이고....
유흥~~~ 술은 아예 못마셔서 못먹고... 담배는 끊은지 1년째이고...
나는 무슨 락(樂)으로 인생을 살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있나?
나는 아마도~~~
힘든 하루 일과를 끝내고 무거운 발걸음과 새까맣게 탄 얼굴로 집으로 향하지만...
나를 반겨주는 집사람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서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가 보다.
아직까지는......................ㅋㅋㅋ
하지만 "아직"이라는 표현 보다는 "언제나" 그런 모습이면 좋겠다.
오선생으로 통하는 나는~~~
먼길 유적지 탐방을 끝내고 내차의 내비게이션~~ 집(HOME)을 누를때가 가장 행복하다.
하루 탐방이 끝나면 오선생은 집에서 행복하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동대산을 울리는 봄날.
동대산방 라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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