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천변리 401-1
자료.사진출처 담양문화관광
담양의 죽세공예는 조선시대부터 시작하여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나무가 자생하기에 적당한 환경과 기후를 바탕으로 대나무의 탄력성과 강도 등에 있어 죽세공예에 알맞은 대나무를 사용하므로 품질 또한 우수하여 전국적인 죽제품 유통의 본거지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곳 한국대나무박물관은 죽세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죽제품의 보존, 전시, 연인원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담양의 관광명소이다. 대나무박물관의 주요시설로는 5만㎡ 부지에..

담양의 죽세공예는 조선시대부터 시작하여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나무가 자생하기에 적당한 환경과 기후를 바탕으로 대나무의 탄력성과 강도 등에 있어 죽세공예에 알맞은 대나무를 사용하므로 품질 또한 우수하여 전국적인 죽제품 유통의 본거지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곳 한국대나무박물관은 죽세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죽제품의 보존, 전시, 연인원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담양의 관광명소이다. 대나무박물관의 주요시설로는 5만㎡ 부지에 대나무박물관, 무형문화재전수관, 죽종장, 대나무 테마공원 및 대나무 놀이시설과 죽제품판매상가로 이루어져 있다. 대나무박물관은 5개 전시실로 구성되어 조선시대 옛날제품에서부터 현대제품 그리고 외국제품에 이르기까지 2,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죽세공예 기능을 보유한 3명의 무형문화재가 기능 전수를 하는 곳이자 관광객들이 직접 죽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죽제품체험교실로도 운영하고 있다.

죽종장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거의 모든 대나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64품종의 대나무를 식재한 곳이며, 대나무 테마공원은 연못, 대나무 산책로, 잔디광장 등으로 조성되어 도심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편안한 가족단위 쉼터로써 각광받고 있다.

대나무 놀이시설은 대나무 그네, 대나무 줄타기, 대나무 건너기, 대나무 지압밟기, 대나무 미로, 대나무 터널 등이 설치되어 가족 및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박물관 단지 내에 있는 죽제품 상가에서는 값싸고 질 좋은 국내산 죽제품만을 판매하여 국내 죽제품생산자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담양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의 편의와 미식가들을 위해 담양전통 대통밥과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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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282
자료.사진출처 담양문화관광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녹원이 죽림욕장으로 인기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 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서 있는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녹원이 죽림욕장으로 인기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 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서 있는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죽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대나무를 올려다보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 또한 가지고 있는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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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78-4
자료.사진출처 담양문화관광
대나무숲 외에도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 M e t a s e q u o i a ) 는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대나무숲 외에도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 M e t a s e q u o i a ) 는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난 것이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 길을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 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이 길은 푸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한다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참모습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 고속도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이 도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적이 있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가 비켜날 만큼 세인들에게 중요한 곳으로 인식된 곳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영화 초반에 택시기사 민우(김상경)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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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사진.자료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체험관 관람객을 맞이하는 사람은 자연환경해설사라는 직함을 가진 이행은 씨다. 관광명소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지만 기후변화체험관에는 자연환경해설사가 관람을 도와준다. 1층 전시실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먼저 맞이하는 것은 굵직한 고목 한 그루. 본디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마을의 보호수였던 이 느티나무는 수령 약 200년으로 높이 20m, 둘레 3.5m나 되는 거목이었다(측면에 세워진 안내판 기준). 헌데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죽은 나무를 통해 태풍의 엄청난 위력..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체험관

관람객을 맞이하는 사람은 자연환경해설사라는 직함을 가진 이행은 씨다. 관광명소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지만 기후변화체험관에는 자연환경해설사가 관람을 도와준다. 1층 전시실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먼저 맞이하는 것은 굵직한 고목 한 그루. 본디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마을의 보호수였던 이 느티나무는 수령 약 200년으로 높이 20m, 둘레 3.5m나 되는 거목이었다(측면에 세워진 안내판 기준). 헌데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죽은 나무를 통해 태풍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이어서 보게 되는 것은 안내데스크 옆에 공개적으로 설치된 에너지 시스템실(전시실 1). 이 건물은 지열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를 냉난방과 조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지열에너지는 빨갛고 파란 파이프들을 통해서 건물 곳곳에 전달되고, 태양광에너지는 건물 외부 유리창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모듈을 통해 수집된다. 기후변화체험관답게 화석 연료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쓰고 있는 점에서 믿음이 간다.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보는 여행

본격적인 관람시설은 2층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 각 전시실의 테마를 따라 공부의 재미에 빠져보는 여행이 시작된다. 어른들도 초등학생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전시실 2는 '자연의 선물, 신재생에너지'를 테마로 삼았다. 기후변화의 해결책은 신재생에너지에 달려 있음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먼저 지구온난화의 뜻과 그 악영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기후, 숲, 철새 등의 변화에 대해 한 줄 한 줄 읽다 보면 어느새 전문가 수준에 이른다.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숲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까?'를 알아보자. 우리나라의 숲은 온대 지역답게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 등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온난화의 영향으로 동백나무, 종려나무 등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이 식물들은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것들이었다.
또 개구리의 출현 시기가 앞당겨져서 개체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예부터 개구리 울음소리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상징이었다. 그런데 최근 기온 상승으로 개구리가 세상에 빨리 나오고 산란도 빨리 이루어진다. 너무 일찍 깨어난 개구리가 낳은 알은 뜻밖의 한파에 얼어 죽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까닭에 개구리 개체수가 30% 가량 감소했다.
벽, 천장, 복도 조명을 비롯해 전시실 곳곳이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로 꾸며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후와 날씨의 차이를 아시나요?

전시실 3의 주제는 '하나뿐인 지구, 변화하는 지구'이다. 대나무로 만든 큰 지구본이 빙빙 도는데, 조명에 의해 오대양 육대주가 지구본 위에 그려져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이곳에는 인류와 기후, 한반도의 기후, 세계의 기후 등을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여기서 기후란 무엇이고 날씨와 기후란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니 매일 밤 TV를 통해 보는 날씨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본다.
기후란 '지구상의 어느 장소에서 오랫동안 나타난 기온, 강수량, 바람 등의 대기 상태이고 이들 요소를 30년간 관측한 것의 평균값'이다. 날씨는 '특정 지역에서 나타나는 매일매일의 대기 상태'로 하루하루 변하는 것은 날씨이고 그 평균값을 기후라고 한다. 이 정도 이해하고 나면 '기상예보사에 도전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우쭐해진다.

 

대나무를 노래한 시 감상도

전시실 4와 전시실 5에서는 '함께 지키는 지구', '기후 천년, 담양'에 대해 생각해본다. 댓잎으로 엮은 의자에 편안히 앉아 조명이 설치된 병풍에서 떠오르는 시편들을 감상해도 좋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모두 대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이다.
고려 말기의 충신 원천석의 시조부터 읽어보자. "눈 맞아 휘어진 대를 뉘라서 굽다던고 / 굽을 절(節)이면 눈 속에 푸를쏘냐 / 아마도 세한고절(歲寒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작고한 신석정 시인의 <대숲에 서서>라는 시도 병풍 위로 떠오른다. "…대숲은 좋더라 / 성글어 좋더라 / 한사코 서러워 대숲은 좋더라 / 꽃가루 날리듯 흥건히 드는 달빛에 / 기적 없이 서서 나도 대같이 살거나." 문병란 시인의 <담양골 노래>도 가만히 읊어본다. "참대밭에 깃드는 텃새 / 정다운 누이 같은 참새들이 / 처마 끝에 비단 노을 물들 때 / 쫑알쫑알 고향 노랠 부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체험관의 분위기를 시편들이 부드럽게 녹여내고 있다.

 

대나무가 기후변화의 대안

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지구온난화를 막는다는 터치스크린 게임과 대나무로 정교하게 만든 혼천의, 앙부일구, 측우기 등 선조들의 천체 관측 기구도 눈길을 끈다.
전시실 관람이 거의 끝날 무렵,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앞서 품었던 의문, 즉 '왜 담양에 기후변화체험관이 들어섰을까?' 하는 궁금증을 풀게 된다. '대나무가 기후변화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세계 대나무‧등나무 네트워크 조직은 대나무가 탄소 저감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대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소나무의 4배에 달하고, 피톤치드 발생량은 편백보다 2배 이상이다. 대숲의 음이온 함량은 도심의 7.4배, 산소 방출량은 일반 수종보다 35%가 많다. 또 하루에 최대 1.2m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지구를 지키는 역할에 가장 적합한 수종이라고 한다.
대나무의 효능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안 이상, 전국 대나무숲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담양에 기후변화체험관이 설치된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기후변화체험관을 떠나기에 앞서 대나무로 만든 자전거가 거치된 코너에서 화면을 보며 담양 자전거 여행을 즐겨도 좋고, 체험교육실에서 메타세쿼이아 열매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어 추억을 남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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